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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기수] 삼성전자의 특허권 소송 위기인가? 기회인가?

지난10일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특허권 분쟁에서 갤럭시탭 10.1의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내 판매금지를 당하였다. 다행히 일주일뒤인 17일 독일법원은 애플의 증거조작에 대한 삼성전자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갤럭시캡 10.1의 판매금지 가처분결정을 다시 무효화 하였네요.

 

 

 

만약 바로 가처분 결정이 무효화되지 않았다면 유럽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갤럽시탭 10.1은 큰 타결을 입었을 지 모릅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정말 행이죠.

 

삼성전자가 유럽내 판매금지를 당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위기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어떻게 마케팅적으로 대처할까?" 

"유럽의 고객들은 이 상황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

"이 시기에 과연 적절한 마케팅 대응은 무엇일까?"

"과연 이 위기가 단지 위기일 것인가, 혹시 기회가 될 수는 없을까?"

 

 

 

판매금지 처분이 내려진 위기상황에서 마케팅적으로 이렇게 대처한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마케팅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고객이기에 먼저 고객의 생각과 반응에 초점을 맞추어 봤습니다. 대부분의 고객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사실보다는 갤럭시탭을 구입할 수 없다는 것이 더욱 크게 와 닿을 것 같습니다.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었다고 하니 고객 입장에서는 초도물량 이후의 판매가 금지되는 갤럭시탭 10.1에 대해 희소성과 긴급성이 부각될 것 같습니다.

 

 

 

이같은 희소성과 긴급성은 고객의 구매욕구를 높여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아마도 한정판매의 의미를 갖게되는 갤럭시탭의 초도물량에 대해서는 판매촉진 요인으로 작용하여 판매량이 오히려 늘어날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희소성과 긴급성이라는 고객욕구를 잘 파악하고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다면 현재의 위기는 삼성전자와 갤럭시탭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갤럭시탭을 구입하기 위해 판매가 허용되고 있는 네덜란드로 원정구매가 이루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렇게 된다면 그것 또한 하나의 이슈가 되어 더욱 갤럭시탭을 원하는 고객욕구는 높아질 수 있을 겁니다.

 

여기까지 제가 생각해 본 마케팅 가상 시나리오입니다. 공감하시나요. ㅎㅎㅎ

 

저는 여기서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는 "희소성과 긴급성이 어떠한 마케팅 반응을 일으키는가?" 라고 생각됩니다.

고객의 욕구분석을 통해 고객의 반응을 유도하고, 매출을 일으키는 마케팅요소를  적용한다면 위기가 또다른 기회로 활용되어질 수도 있을 겁니다.

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17-06-20 09:30
조회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