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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기수] BBQ치킨 고객한정 마케팅 - 여성잡지를 발행하다.

BBQ치킨이 최근들어 여성잡지를 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치킨사업을 하면서 왜 잡지를 발행할까? "출판쪽으로의 사업확장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좀 더 들여다보니 치킨사업의 마케팅 중 하나였습니다.

 



 

BBQ치킨이 만드는 월간 부가지의 이름은 'BB에뚜알'로 4월에 창간호가 발행되었고 3호까지 발간되고 있습니다. 한달 평균 20=30만부가 나오고 전체 페이지는 200여 페이지 정도 된다고 하니 부수로 보나 페이지 수로 보나  이번 잡지발행에 BBQ치킨이 상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BBQ치킨이 왜 많은 돈을 들여가며 잡지를 만들었냐는 것이지요. 일단 잡지를 만든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BBQ치킨의 마케팅을 위해서 입니다.

요즘은 아파트에 전단지를 붙이는 것이 점점 통제가 심해져 힘들어지고, 단지 상품만을 강조한 전단지를 대하는 고객의 생각도 부정적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지요.

 



옛날 초창기 BBQ치킨 전단지라네요.


하여 고심끝에 잡지발행을 진행하게 되었던거죠.

이번 잡지는 여성잡지로 발행했는데 치킨을 사는 주요고객이 주부라는 점에 착안했다고 합니다. 고객한정과 한정된 고객의 분석에서 나온 마케팅이네요. 또한 200여페이지 중 BBQ치킨의 홍보성 기사는 10-15페이지로 한정하고, 나머지 180여 페이지는 주부들이 관심있는 패션, 육아 등의 정보설 기사로 채워져 있다고 합니다. 이또한 직접적인 상품홍보보다는 정보 발산의 중요성을 잘  파악하였기에 가능한 구성입니다.

 



상품위주의 일반적인 전단지

 

현재 창간 준비호를 내면서 아파트단지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해본 결과 주문회수율이 10% 이상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기존 전단지은 주문회수율이 1% 정도 였다고 하네요.)

 


여기에서도 다시한번 고객한정과 상품이 아닌 정보발산이 얼마나 효과적이고 중요한지 느끼게 됩니다.

 

소기업 소상공인들이여!

부디 한정된 고객들에게 물건을 팔지말고 가치를 팔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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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17-06-20 09:17
조회
1,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