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 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으시나요?
저보다 연배가 많으신 어르신들은 어린시절 추억의 서커스로 기억하실테지요.
동물들의 쇼와 줄타기, 공중곡예, 광대들의 익살, 그리고 묘기에 가까운 여러가지 공연으로 추억속에 있지 않으신가요?
제가 어릴적에는 동춘서커스단이라고 허름한 천막에 몇 안되는 단원들과 동물들이 공연을 하는 서커스단이 있었지요.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이렇듯 사양산업이라고 인식되고 있는 서커스를 사업아이템으로 현재 연매출 1조원에 5,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거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태양의 서커스'를 아시나요?
'태양의 서커스'의 처음 시작은 12명의 단원으로 시작된 길거리 서커스단이었습니다.
서커스산업이 사양산업으로 치닫던 80년대초, '태양의 서커스'는 사양산업을 탈피하고 성공하기위한 차별화를 시작합니다. 기존 서커스에서 보여주었건 서커스 공연의 필수요소인 동물공연과 광대의 공연을 과감히 배제하고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그 대신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가 있는 공연'이라는 창조적 컨셉으로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태양의 서커스"
기존의 서커스와 다른 또다른 차별화는 기존 서커스에서 보여준 여러 콩트의 조합에서 탈피, 서커스 공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이갸기로 만들었고 그 이야기속에는 다양한 무대장치와 음악, 그리고 공연자의 곡예가 자연스럽게 어울려지게 하였습니다.
즉 기존의 서커스의 식상함을 벗어나 서커스에 예술을 접목하여 '아트 서커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였던 것이죠.
태양의 서커스단 공연모습
이러한 '태양의 서커스'의 시장개척은 시장의 선도자로서 라스베이거스의 'O'쇼, '퀴담', '알레그리아', '바레카이' 등을 공연하면서 고객에게 "꼭 보고싶은 서커스!", "놓쳐선 안될 공연!"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매년 700만명이상이 태양의 서커스를 관람한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이렇듯 사양화 되고 모두 망해가는 서커스산업에 기존의 행태를 벗어나 차별화되고 창의적인 노력으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는 '태양의 서커스'를 보면서 기업(마케팅)에 있어서 차별화와 창의성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