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칼럼/김기수] 대기업 삼성의 집중화전략 - 파브, 하우젠 상표를 안쓴다?

집중화전략!!!
흔히 약자(소기업, 소상공인, 분야 점유율 1위가 아닌 업체)의 마케팅 전략으로 이야기 되는 것이 세분화, 차별화. 집중화입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삼성의 예를 들어 집중화전략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 보죠.

 

이 브랜드는 이제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었죠.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떠오른 삼성전자가 브랜드 전략을 전면 수정한다고 합니다.
현재 삼성제품의 브랜드는 TV는 '파브', 세탁기와 에어콘은 '하우젠' 데스크톱 컴퓨터는 매직스테이션, MP3플레이어는 '옙', 디지탈카메라는 '블루'를 사용해 왔어요.
그런데 앞으로는 이러한 브랜드를 쓰지않고 '삼성'으로 통일해서 쓴다네요.

 

우리집 TV도 파브인데 아까운 브랜드

 


 

그럼 앞으로 Tv, 세탁기, 에어컨, MP3플페이어, 디지탈카메라에 삼성이란 브랜드만 부착 되겠죠.

한데 이렇게 브랜드 전략을 바꾼 이유가 소비자 의견 등 여러가지를 조사한 결과 제품별로 별도 브랜드를 채택하다보니 일부 소비자들은 삼성이 만들었다는 사실을 잘 인지 못하는 사례가 종종 일어나 바꾼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파브, 하우젠, 매직스테이션 등 이미 어느정도 소비자에게 인식되고 있는 브랜드를 버리는 것이 넘 아깝기도 하지만 과감하게 정리하고 하나의 브랜드 '삼성'으로 집중하는 전략에 무릎을 치게 됩니다.

 

(아 정말 갖고 싶네요. ㅎㅎ)

파브, 하우젠, 매직스테이션 등 이런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었을 지는 대충 생각되시지요?(2007년 삼성전자의 광고비가 1조 700억원 정도였다고 하네요. 하루 약47억정도, 우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다 싶으면 바로 결단을 내려 실행에 ㅤㅇㅗㄼ기는 모습을 보면서 왜 삼성이 초일류 기업이 될 수 있었는지 다시한번 고개를 끄덕이게 하네요. (초일류기업답지 않은 몇몇 모습들이 보여, 사실 개인적으로 삼성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데도 불구하고......)

하긴 처음부터 삼성으로 브랜드를 통일하고 진행하여, 파브 등의 서브브랜드를 알리는 데 들어간 비용들을 다른쪽의 마케팅 비용이나 제품개발에 사용했다면, 고객은 삼성이란 대표 이미지로 좀 더 쉽게 인식 되었을 것이고,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좀 더 좋은 제품이 나왔을 지 모를 일이죠.

 

집중!! 집중!!

삼성의 브랜드 집중화를 보면서"집중화 전략은 강자, 약자 구분없이 정말 중요하다.(특히 약자에게는 더더욱)"는 것을 느끼게 되네요.

집중화 전략은 우리같이 자본, 인력, 시간, 마케팅능력 등이 부족한 소상공인, 소기업들에게 기존의 막강한 경쟁상대를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기본 사항인 것 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하나에 집중 못하고 자신의 능력을 분산하여 낭패를 보고 계시지 않습니까?
지금이라도 한번 점검을 해보세요. 
내가 제일 자신있는 부분(경쟁력있는 부분, 차별화된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지?
나의 타겟팅된 한정고객의 욕구와 성향에 맞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지?


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17-06-19 17:17
조회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