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로 이동
로그인
검색

[칼럼/김기수] [마케팅 전략 컨설팅] 돈까스, 볶음밥 전문점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마케팅전략에 대해 상담하고 싶다는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건 2월 말경이었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배재호님과의 마케팅전략 컨설팅!!!

마케팅컨설팅을 받기 위해 찾아온 배재호님은 강북구에 돈까스와, 볶음밥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 개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이었어요. 창업을 위한 여러가지 준비를 하던 중 교육과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마케팅을 고민하다가 컨설팅을 의뢰하셨어요.

 

 

창업을 준비중이라 명함이 없다며 쑥쓰럽게 웃으시던 배재호 대표님과의 마케팅컨설팅 시작!!!

 

먼저 자신있게 본인이 하고자 하는 것과 조리경력, 현재 준비사항 등을 이야기 해주셨는데, 거기에는 안타깝게도 마케팅전략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어디서 들었는데 CI/BI(로고)가 중요하다며 다짜고짜 로고부터 내밀면서 로고에 대해 조언을 해 달라더군요.

제 대답은 한마디로 "로고는 중요하지 않으니 제작하지 말아라. 그 돈 있으면 다른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였습니다.

지금은 로고 별로 중요하지 않으니 그만두라고 단념 시키고는, 간단히 마케팅 전략이 왜 중요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를 설명하면서 바로 컨설팅으로 들어갔지요.

 

 

지금 보여주시고 있는 로고를 하지 마시라 했더니 표정이 약간 심각해 지신 것 같아요.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끝까지 들으려는 눈빛이 보이시죠.

 

상품과 고객을 분석하여 한정하고, 기본 특성을 파악하면서 여기만의 차별화요소를 찾아 보았습니다.

원래 계획중이던 상품종류를 줄이고 돈까스와 볶음밥만으로 한정하여 전문점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했어요.

스파게티와 국수류는 메뉴에서 제외시켰어요.

 

 


 

 

 

돈까스는 소스를 여러가지로 차별화하는 것을 고민하다가 여러가지 소스를 만들면 만드는 과정도 손이 많이가고, 보관하는 것도 번거럽고, 이미 다른 곳에서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방향을 살짝 바꿨습니다.

소스는 일반적인 소스로 하되 소스위에 뿌려먹는 향신료가루를 다양화해서 차별화를 진행하도록 추천해 드렸습니다.

 

소스를 여러종류로 준비하는 것보다는 소스에 뿌려먹는 향신료가루를 다양화하면 일단 차별화요소는 비슷하게 적용되면서, 운영면에서 훨씬 간단하고 효율적일 겁니다.

다시말해 다양한 소스를 만들고, 보관하고, 서비스하는 것보다 하나의 일반적인 소스를 제공하면서 다양한 향신료가루를 제공하는 것이 손이 훨씬 덜 가겠죠.

 

 

 

 

다양한 향신료들

 

이 컨셉에 무척 만족해 하셨어요.

그리고 다양한 향신료가루는 각각의 용기에 담아 테이블마다 진열하고, 각 향신료마다의 특성과 먹는 법을 메뉴판과 POP로 알리기로 했어요.

 

어떤가요? 이정도면 단순한 수제 돈까스보다는 훨씬 차별화된 컨셉을 잡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럼 거기에 맞는  업체명, 인테리어, 테이블, 의자, 명함, 전단지 등 앞으로 진행하는 모든 부분에 이 차별화 컨셉이 적용되겠죠.

이렇게 마케팅전략이 정리가 되고나면 그에 따라 모든 것들이 정해지게 됩니다.

상호부터, 인테리어, 마케팅전술, 직원교육까지......

 

기본적인 마케팅전략을 위의 차별화 쪽에 맞추고 마케팅 프로세스와 고객관리 프로세스까지 설명드리고 마무리 했어요.

 

무척 만족하고 돌아가셨는데 얼마나 실천을 하실지가 관건이네요.

부디 좋은 성과 내셔서 즐거운 소식 보내주셨으면 좋겠어요.

공유하기
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17-06-20 09:01
조회
1,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