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그래피란 전통적으로 활판인쇄술을 가리키는 말로 쓰여져 왔는데요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학문이 탄생하면서 활자를 기능과 미적인 면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용어라고 기억해 주세요.
지금 시대에 와서 그런 정의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단은 용어의 정의는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니깐요.
오늘날 타이포그래피의 의미는 한마디로 너무 다양해진 타이포그래피의 영역을
문자, 활자의 서체, 특히 사진 까지를 첨가하여 구성하는 그래픽 디자인의 영역이다
라고 표현하는 것이 어쩌면 더 옳은 표현이 될것입니다.
그런데 홈페이지 만드는데 왜 타이포그래피를 거론하냐고 하실거잖아요.
이제 타이포그래피의 영역은 홈페이지 만드는 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쇄매체의
주인공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웹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는 엄연히 다르지만 서로 어떤것을 포함하는 관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호 의존적인 관계일뿐 어떤것이 더 크다 작다를 따지는것은 더 의미가 없겠죠.
바우하우스를 중심으로 하는 근대 타이포그래피는 구성주의적인 창작에 의하여
옛날 형태를 타파하고 점차 기능적인 표현을 통해서 디자인의 한 분야가 되었습니다.
타이포그래피는 문자배열, 문자디자인, 문자상형을 수정하는 기술과 예술의 명칭입니다.
상형문자는 창조되고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 기법으로 수정됩니다.
글자의 정돈은 서체의 선택, 포인트 사이즈, 선 길이, 선간격, 문장 사이의 간격 맞춤과 단어
사이의 간격 맞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타이포그래피는 도판공 타입세터, 컴포지터, 타이포그래퍼, 그래픽 디자이너, 아트 디렉터,
코믹 북 아티스트, 그래피티 아티스트와 서기관에 의해 표현되고, 디지털 시대까지 타이포그래피는
매우 전문적인 디자인 직업이었습니다.
디지털화되어 시각디자이너와 설계자의 타이포그래피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습니다.
현재 타이포그래피의 영역은 매우 방대하며, 시각 디자인과 관련된 전 분야에 두루
응용되고 있습니다.
1. 활자조판과 서체디자인
2. 핸드라이팅과 캘리그래피
3. 그래피티
4. 비문과 전각글자
5. 포스터디자인과 표시판
6. 광고
7. 상징문자와 서체로고
8. 자수
9. 라벨지도
10. 패널
11. 모션서체, 글자체
12. 산업디자인영역
13. 근대시의 구성요소
디지털시대가 도래하면서 디지털화된 웹페이지의 출현으로 이제 홈페이지의
어떤 정보를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서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정보를 표현하는 기법이 그림의 전부가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그림이 되었든, 서체가 되었든, 영상이 되었든 상관없이 고객에게 잘 먹히면 되는거죠.
홈페이지의 타이포그래피는 그런 의미에서 즉, 정보전달의 의미에서 계속 발될될 것이고
진보될 것입니다.
잘 구성된 서체는 그 어떤 그림보다 효과적이고 의미전달의 속도가 빠릅니다.
이제 홈페이지에 있어서 폰트와 서체의 구성과 창조적인 작업은 나름 의미를 넘어
홈페이지를 구성하는 아주 큰 영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헤드카피의 서체를 고르기 위해 밤을 새지만 고객은 알아주지 못합니다.
저는 서브카피의 서체를 캘리그래피로 하고 싶지만 고객은 자신의 지적 카테고리를
넘지 않으려고 합니다.
어떻게 하죠 논쟁은 금물이잖아요. 디자이너에게 맡겨주심 안되나요? ㅎㅎ 이건 호소입니다.
이제 타이포그래피는 점차 그 의미와 표현이 다양해지고 깊어질 뿐만 아니라 많은
분야에서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타이포그래피를 홈페이지에서 구매전환율을 높이는 도구로 활용하여 가치를
창조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3.03.05.